Dailelog

2025/01/03 근황올림픽 본문

일기

2025/01/03 근황올림픽

Daile 2025. 1. 3. 20:13

너무 오랜만에 글을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성한 글이 테코레이터 패턴에 대한 글이었네요. 그동안 글쓰기가 뜸했던 이유는 우아한 테크코스 관련 일을 마무리하고 휴식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이상 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공부 의지를 다짐하며 이렇게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기쁜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습니다. 기쁜 소식은 제가 우아한 테크코스 1차에 합격했다는 점입니다. 12월 9일에 1차 합격 이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2월 14일, 잠실에서 진행되는 최종 코딩 테스트에 참가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 준비 기간이 제 마지막 대학 기말고사 기간과 겹쳤다는 점입니다. 또한, 1차 결과 발표까지 한 달 가까이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져서 그 기다림도 꽤 힘들었습니다. 그 사이에 전공 과제로 간단한 AI 딥러닝 분류기를 만들어보긴 했지만, 정작 최종 코딩 테스트 준비는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니 단순 핑계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

 

최종 테스트를 준비하기 위해 목요일에는 경기도에 있는 친구 집에서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나쁜 소식이 시작됩니다. 테스트 당일, 친구 집에서 시험 장소까지 약 1시간 10분이 걸렸고, 이를 감안해 일찍 출발하여 11시 10분에 미리 도착했습니다. 입실 시간이 12시 정각이어서 주변을 산책하며 긴장을 풀어보려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12시가 되어 입실하니 긴장감이 더욱 커지기 시작하더군요. 심지어 신분증 검사를 포비님께서 직접 해주셔서 더더욱 떨렸습니다. 😱

 

자리에 앉아 대기하는 동안에도 마음을 가라앉히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아래는 그날의 기념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그렇게 5시간 동안 내리 코딩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1/5... 처참했습니다. 요구사항조차 전부 완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끝났습니다. 하... 시험이 끝난 뒤에는 저 자신이 너무 싫어졌습니다. 완전히 기억나진 않지만, 마지막 소감으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던 것 같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정말로 그렇게 느꼈거든요.

결과는 최종 탈락 ㅠㅠ

처음 메일 받고 너무 슬펐습니다. 하지만 안된걸 어쩌겠습니까!! 제가 목표하는 개발자가 되기 위한 여러가지 길중 하나가 막힌것 뿐이라는 생각으로 더 힘내서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파이팅

 

LIST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입의 경험  (3) 2024.10.07
오늘은 4학년 마지막 MT 틀리딱딱  (0) 2024.04.01
SQLD 합격 후기  (2) 2023.07.18
2022/09/02 방학의 반성과 앞으로의 목표  (2) 2022.09.02
시작  (0) 2022.04.12